한국일보

한 번 실패로 포기하지 말자

2012-03-05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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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틀려버렸어요.”

회사 동료가 커피를 한잔 하면서 하는 말이 올해는 반드시 금주에 성공하려고 했는데 어제 동서가 와서 자꾸 한 잔 하자고 하는 바람에 그만 술을 마시고 말았다고 한다. 담배까지 나누어 피웠다고 하면서 속상해 했다.

새해가 오면 누구나 새로운 결심을 한 번쯤은 한다.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돈을 더 벌기 위해 다른 기술을 배워야 하겠다, 아내와 여행을 다녀와야 하겠다, 담배를 끊어야 하겠다. 술을 끊어야 하겠다 등등 여러 가지 목표를 세워놓고 실행을 한다.


하지만 대개 며칠 못 가 실패를 한다. 언제 그런 계획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되고 그렇게 지나다보면 1년이 또 지나가 버린다. 또 새해가 오면 새로운 결심을 하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렇게 세월이 가는 것 같다.

하지만 실패 했다고 속상해 할 필요가 없다. 오늘 못하면 내일부터 하고 내일 못하면 모레부터 하면 된다. 2월에 못했으면 3월에 다시 도전해보면 된다. 그러다보면 언젠가는 이루게 되지 않을까. 꼭 이루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때로는 어떤 계기가 필요하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친구 장례식에 갔는데 죽은 친구가 술을 워낙 좋아해서 식사 때마다 반주를 하고 하루 저녁도 빼지 않고 술을 마셨다고 한다. 위 수술을 받고 의사가 술을 끊으라고 했지만 퇴원하는 그 날로 술을 찾았다고 하면서 자기는 술 없이는 못 살 것 같다고 했단다. 결국 그날도 술을 마시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장례식장에서 죽은 친구의 아들이 아빠에게 좀 더 간곡하게 이야기하지 못 한 것이 죄송하다며 눈물로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술을 끊었다고 한다.

한 번 하다가 안 된다고 포기 하지 말고 다시 도전하고 또 도전해서 반드시 이루겠다는 생각을 가져보자


박용수 / 매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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