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손끝 하나에도 느낌 담아..‘감성돌’로 거듭났죠”

2012-02-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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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에이, 새 미니음반 ‘터치’로 인기

"그동안 주로 고난도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확 다르실 거에요. 손끝 하나에도 감정을 실었죠.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무대라고 해야 할까요. 하하."

’퍼포먼스의 최강자’ 미스에이(miss A, 지아·민·수지·페이)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20일 발표한 새 미니음반 타이틀 곡 ‘터치(touch)’로 음원차트를 휩쓴 이들은 최근 인터뷰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거듭난 미스에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안무, 의상, 메이크업까지 확 바꿨다"고 소개했다.

"사실 저희가 그동안 좀 ‘센’ 무대를 보여 드렸지않아요.(웃음) 예전 곡들은 가사나 안무 모두 직설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터치’는 굉장히 섬세한 감정을 담은 곡이에요. ‘아픔 속에서 피어난 사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안무도 굉장히 여성적이죠.(민)"

’터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프로듀싱한 곡이다.

지아는 "프로듀서의 표현을 빌리자면 ‘터치’는 한 편의 ‘예술작품’을 지향하는 곡"이라면서 "노래와 안무, 의상, 메이크업 등 모든 요소에서 가사 속 주인공의 감정이 느껴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우리 무대를 본 분들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본 것 같다’는 느낌을 가졌으면 했어요. 손끝 하나에도 감정을 실으려고 노력했죠. 아직 어리다 보니 처음에는 사랑의 아픔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하다 보니 그것도 점점 ‘중독’이 되더군요.(웃음)"

음반에는 ‘터치’ 외에도 ‘립스(Lips)’ ‘록 앤 룰(Rock n Rule)’ ‘노 머시(No Mercy)’ ‘오버 유(Over U)’ 등의 댄스곡이 담겼다.

’립스’는 팝 스타일의 경쾌한 댄스곡으로, 팝스타 크리스 브라운 등과 작업했던 미국 유명 프로듀서 푸에고(Fuego)가 프로듀싱했다.


’록 앤 룰’은 요즘 가장 ‘핫’한 장르 중 하나인 덥스텝(Dubstep) 사운드를 입힌 곡이다.

지아는 "타이틀 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들"이라면서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그만큼 다양한 느낌의 노래들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에이는 이번 음반 발표에 앞서 작년 가을 중국어권 시장에 진출했다. 대만에서 열린 팬사인회에는 3천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 행사장 일대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한다.

"지하철 역과 연결된 음반 매장에서 사인회를 했는데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열기가 느껴지더군요. 원래 한 500명 정도 올 거라고 들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와서 깜짝 놀랐어요.(페이)"

중국인 멤버인 지아·페이의 감회는 더욱 남달랐다.

"한국에서는 항상 민·수지한테 ‘이게 뭐야’라고 물어보느라 바빴는데 중국에 가니 입장이 바뀌었어요.(웃음) ‘와, 여긴 우리 지역이다’라는 생각에 마음이 편했죠.(페이)"

"부모님이 무척 좋아하셨어요. 방송에 나올 때마다 전화해서 ‘우리 딸이 진짜 연예인이구나’라며 신기해하셨죠. 그래서 더 열심히 활동했어요. 한국에서 데뷔했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뛰었습니다.(지아)"

올해의 활동 계획을 물었다.

"아직 해외 활동 계획은 세우지 못했어요. 일단 ‘터치’로 열심히 활동하고, 기회가 되면 중국 활동도 병행하지 않을까 싶네요.(민)"

수지는 "’터치’ 뮤직비디오를 보면 새로운 사랑이 시작되면서 장미가 피어나는데, 2012년에는 미스에이도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면서 올해를 미스에이의 해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미스에이’라는 이름에는 ‘미스 아시아’라는 뜻이 담겨 있는 만큼, 아시아 최고의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그 꿈을 이룰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겁니다.(일동)"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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