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만들자이젠 스마트폰이 여행 길잡이!

2012-02-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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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짜정보 가득한 유용한 앱

▶ ‘옐프’ 낯선 곳에서 유명식당 찾아주고 ‘개스버디’ 인근 가장 저렴한 주유소 소개

남녀노소 누구나 어디서든 이메일을 확인한다. 차에 내비게이션을 장착할 필요 없이 누구나 휴대용 내비게이션도 소유하게 됐다. 손 안의 PC 스마트폰(Smartphone) 시대다. 스마트폰의 유행과 함께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인 앱(apps) 시장도 뜨겁다. 이제는 여행을 갈 때도 스마트폰 하나 달랑 들고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비행기나 호텔 예약은 기본이며, 복잡한 지도와 나침반을 대체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역할도 담당한다. 현 위치로부터 가까운 곳에 있는 공원이나 박물관 위치는 물론 바쁜 여행 중 급한 은행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다. 여행 중 더욱 빛을 발하는 스마트폰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 옐프 & 오픈테이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 한인들에게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여행 중 그 지역에서 유명한 식당을 거기까지 가서 그냥 지나쳐버리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게다가 우왕좌왕 하다 결국 비싸고 맛없는 식사를 하면 자칫 즐거운 여행을 망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옐프(Yelp) 앱을 사용하면 주변에 있는 유명한 식당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네티즌들의 피드백을 기본으로 등급을 매기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사진을 통해 식당의 분위기나 음식의 종류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오픈테이블(Open Table)은 언제 어디서든 식당에 자리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수월하게 예약할 수 있게 해준다.

■ 칼팍스 & 팍 플레이스
칼팍스(CalParks)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파운데이션의 공식 애플리케이션이다. 하이킹 트레일 지도, 꼭 가봐야 할 지점의 사진들을 구경할 수 있어 여행을 계획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팍 플레이스(Park places)는 칼팍스와 비슷하지만 지역의 지도와 사진, 날씨 정보까지 얻을 수 있다.


■ 각 지역 가이드 앱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지역을 놀러갈 때 관련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웨어 벗 히어’(Nowhere but here)는 해당 지역의 가볼 만한 곳과 지도, 다른 곳에는 없는 그 지역에만 있는 명소를 찾는 기능이 있다.

뉴욕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SATC 앱을 활용할 것. 인기 드라마이자 영화인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들의 삶의 배경이었던 뉴욕 맨해턴의 ‘힙’한 식당과 카페 120여 장소로 안내한다.
뉴포트비치 인사이더(Newport Beach Insider)는 뉴포트비치를 방문할 때 무엇을 하고, 어디서 식사를 할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샌타바바라 십 앤 세이버(Santa Barbara Sip & Savor)는 샌타바바라와 샌타이네즈 밸리 등 샌타바바라 인근 유명 와이너리 등의 와인 테이스팅과 다이닝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요세미티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하이킹 요세미티 내셔널 팍(Hiking Yosemite National Park: TUA Outdoors) 앱에서 하이킹 트레일 지도와 레벨은 물론 셔틀버스와 스위밍 홀 날씨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가이드(San Francisco
Guide)는 샌프란시스코 여행 일정을 본인의 취향에 맞게 맞춤으로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개스 버디 & 모바일 파킹 앱스
자동차로 떠나는 로드 트립을 계획한다면 기름 한 방울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구입하자.
개스 버디(Gas Buddy)는 현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저렴한 주유소들로 안내해 준다. 또한 모바일 파킹 앱스(Mobile Parking Apps)도 LA와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의 주차 미터와 주차장, 주유소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 트립 잇
이제 더 이상 여행 아이티너리(itineraries)
를 종이로 출력해서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트립 잇(Trip It) 은 사용자의 이메일 어카운트로 링크한 뒤 이메일로 전달되는 모든 컨포메이션 넘버 등을 저장해 준다. 비행기와 호텔, 식당 예약까지 트립 잇의 여행 오가나이저가 차곡차곡 저장해 주는 것. 비행기 연착 혹은 라스트-미닛(last-minute) 변경 때에도 모든 정보가 자동으로 업데이트 된다.


<홍지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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