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들리지 않는 소리’ 독특한 7인전

2012-02-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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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일·김옥가·미셸 오 등

▶ 파크뷰 갤러리 내일 개막

‘들리지 않는 소리’ 독특한 7인전

미셸 오의 작품. 김옥가의 작품.

지난 달 성황리에 개관전을 가진 파크뷰 갤러리는 2월18일부터 3월9일까지 두 번째 초대전을 연다.

‘들리지 않는 소리’(The Unheard Voices)라는 제목의 이 기획전에는 김성일, 김옥가, 제인 장, 미셸 오, 손영숙, 최성호, 최윤정 등 미주한인화단에서 활약하는 작가 7인의 작품 40여점이 전시된다.
김옥가는 지구를 배경으로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물질적 전쟁. 이러한 삶들이 영원히 반복되는 세계를 혼합매체를 사용, 작품으로 직접 표현하고 있다.

김성일은 생각하는 사람, 인간성 상실, 모딜리아니를 위하여, 본능적 행위 등의 조각품들을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다.
미셸 오는 내면에 축적된 소리, 작품 속에 내재된 모든 생각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작품이 되길 염원하며 마음을 따라 그린 작품들을 소개한다.


제인 장은 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들, 나 자신에 대한 사랑의 끝없는 갈망과 자식에 대한 원초적 본능인 모정을 작품에 표현했다.
자화상 작가 손영숙은 반복되는 붓질을 통해 내면의 찌꺼기를 토해내며 자신을 성찰하는, 나아가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업을 보여준다.

판화작가 최성호는 내면의 풍경시리즈, 잠재의식, 꿈과 같은 내면에서 무의식적으로 표출되는 이미지들이 겹쳐진 모노톤에 가까운 판화, 드로잉, 페인팅이 섞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최윤정은 세속의 덧없음을 시각적, 물리적으로 제시하는 원 작업을 통해 우주적 순환과 윤회를 보여주며 세상과의 조화를 통해 영원한 평화를 이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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