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공연… ‘LA필 라이브’ 18일 상영
지난달 13일 시작돼 오는 주말(5일)까지 계속되고 있는 ‘말러 프로젝트’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공연은 4일 오후 8시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개최될 8번 심포니 ‘천인교향곡’이다.
구스타보 두다멜의 지휘 아래 LA 필하모닉과 시몬 볼리바 오케스트라, 8명의 솔로이스트, LA 매스터코랄을 비롯한 남가주의 17개 합창단 등 1,050명이 무대에 올라 말러의 역작을 공연하게 될 이 콘서트는 벌써 오래 전에 매진돼 더 이상 티켓을 구할 수 없는 상태다.
그러나 또 한 번의 ‘천인교향곡’을 감상할 기회가 있으니 오는 18일 오후 2시 북미주의 400여개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LA필 라이브’가 바로 그것이다.
두다멜과 두 오케스트라는 LA에서 말러 프로젝트가 끝나는 대로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로 날아가 그곳서 다시 한 번 말러 전곡 사이클에 도전하는데 18일 현지에서 있을 심포니 8번 연주를 라이브로 미국과 캐나다에 중계하는 것이다.
연주회의 호스트는 영화배우 존 리스가우, 풀 콘서트 실황은 물론 연주자들의 리허설과 이모저모, 두다멜과의 질의응답 등 유익한 해설을 맡게 된다. 사운드 시스템이 완벽한 극장에서 상영하므로 오히려 연주회를 더 잘 감상할 수도 있는 기회다.
중요한 것은 ‘LA필 라이브’ 역시 종종 매진되곤 하므로 미리 티켓을 구입하라는 것이다.
16~20달러. www.laphil.com/LAPhilLive, www.cineplex.com/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