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란한 현악 3중주 새해 연다

2011-12-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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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재 오닐 등 골드베르크 연주

▶ 실내악 앙상블 ‘카메라타 퍼시피카’ 1월 12~18일 공연

현란한 현악 3중주 새해 연다

캐더린 레너드. / 리처드 용재 오닐. / 아니 아즈나부리안.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출연하는 실내악 앙상블 ‘카메라타 퍼시피카’의 1월 공연이 12일부터 18일까지 남가주 4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특별히 고전음악의 정수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드미트리 시트코베츠키(Dmitry Sitkovetsky) 편곡의 현란한 현악 3중주로 들을 수 있다. 원곡의 카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바이얼린, 비올라, 첼로의 개성을 뚜렷이 드러내고 현대인의 감성에 호소하도록 잘 편곡됐다는 평가를 받는 곡이다.

리처드 용재 오닐과 바이얼리니스트 캐더린 레너드와 첼리스트 아니 아즈나부리안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앙상블 연주자들로, 가장 조화롭고 환상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현악 트리오로 유명하다.


세 사람은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 이후에 피아니스트 애덤 나이만과 함께 에르네스트 쇼송의 피아노 4중주를 협연한다. 요절한 프랑스 작곡가 쇼송의 이 곡은 열정적인 표현으로 밀도 높게 쓰여진 작품으로 연주자들 사이에 갈수록 각광받고 있다.

연주 일정은 ▲1월12일 오후 8시 LA 지퍼홀(Zipper Hall) ▲13일 오후 1시와 7시30분 샌타바바라 한 홀(Hahn Hall) ▲15일 오후 3시 벤추라 템플 베스 토라(Temple Beth Torah) ▲18일 오후 8시 샌마리노 헌팅턴 라이브러리 등이다.

티켓 40~45달러. www.cameratapacifica.org, (805)884-8410.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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