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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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야외 아이스링크 생긴다

2011-12-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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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밴 코틀랜드 팍에 개장

▶ 입장료 5~8달러

뉴욕시 5개보로 가운데 유일하게 일반에 개방되는 공립 아이스링크가 없던 브롱스에 드디어 다음 달 야외 아이스링크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야외 아이스링크 개장은 이미 올해 1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지역주민에게 약속한 내용으로 당초 지난 달까지 브롱스 밴 코틀랜드 팍 내 테니스장을 대규모 야외 아이스링크로 개조해 문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뉴욕시가 사업자 선정과 사전 조사과정에서 지지부진하게 시간을 끌어오다 커뮤니티보드(CB)가 약속이행을 촉구하자 뒤늦게 부랴부랴 사업계획을 반쯤 축소한 뒤 다음 달 밴 코틀랜드 팍 일부분을 야외 아이스링크로 개조해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주민들은 이미 시즌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개장하는 아이스링크도 모자라 당초 개인 장구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될 것이라는 계획과 달리 모든 입장객에게 5~8달러에 달하는 입장료를 책정해 놓고 있는 시정부의 졸속행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주민들은 "이제는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멀리 갈 필요가 없어졌다"며 "겨울철 야외 스포츠에 스케이팅만한 것이 없다"며 아이스링크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천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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