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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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주민 건강해졌다

2011-12-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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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건강도 순위 18.11위..흡연율 줄고 노인 입원율도 감소

뉴욕과 뉴저지 주민들의 건강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건강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1 연례보고서’를 살펴보면 뉴욕과 뉴저지 주민들의 건강도 순위는 전국 50개 주 가운데 각각 18위와 11위로 지난해보다 6계단씩 상승했다.

뉴욕주민들이 예방가능한 질병으로 입원한 비율은 메디케어 가입자 1,000명당 73명에서 69명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다. 지난 5년간 흡연률도 20.5%에서 15.5%로 줄었고 강력범죄 발생률도 같은 기간 인구 10만 명당 444건에서 392건으로 줄면서 건강상태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지난 10년간 6.3%에서 8.9%로, 비만 환자는 같은 기간 17.7%에서 24.5%로 급증하면서 여전히 노력해야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뉴저지주도 주민 흡연 비율은 14.4%를 기록해 10년 전의 21%보다 7% 감소했고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입원한 비율도 메디케어 가입자 1,000명당 76.2명에서 71.6명으로 지난해보다 줄었다.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2001년 7.7%에서 9.2%로 급증했고 비만율도 10년 전 18.5%에서 24.8%로 늘어나 뉴욕과 마찬가지로 주요 질병의 원인으로 지적됐다.보고서는 주별 소득, 건강, 교육, 대기환경, 범죄율 등을 기준으로 진단한 것으로 미시시피가 12년 연속 주민건강 최악의 주라는 불명예를 안은 반면 버몬트는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버몬트에 이어 뉴햄프셔가 2위, 커네티컷이 3위, 매사추세츠가 5위로 동북부 지역 주민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아칸소, 앨라배마 등 남동부 지역은 최하위권에 머물러 ‘북부남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엿보게 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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