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꼼수’ 영향 정치서적 많이 읽어

2011-12-0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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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올해 판매량 집계

올해 서점가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정치서적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 인기로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가 연간 베스트셀러 8위에 오르는 등 정치 현안을 둘러싼 관심이 도서 구매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보문고는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말 도서판매 결산 자료를 발표했다.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팔린 책을 분야별로 집계한 결과 정치사회 분야의 판매 권수가 2010년 대비 2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올해 재보궐 선거, 정치 논객들에 대한 관심이 정치사회 분야 서적의 판매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역사문화 분야 판매 권수도 지난해 대비 12.7% 증가했고, 인문 분야는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른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돌풍에 힘입어 12.3% 뛰어오르는 등 인문학 서적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취미·스포츠 분야 서적의 판매도 전년보다 28.9%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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