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11년 추계시즌 가구의 트렌드

2011-12-0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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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넷 홍의 인테리어 이야기

#지금의 가구 컬러는 블루가 대세
블루도 여러 컬러와 혼합 세련돼

지난 10월 노스캐롤라이나, 하이 포인트시에서 개최된 가구쇼를 다녀왔다.
봄,가을 두번에 걸쳐 개최되는 하이 포인트 가구쇼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거의 모든 하이앤드 가구는 이곳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종류의 가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180개의 빌딩안 1,000만스퀘어피트가 넘는 공간에서 가구, 러그, 램프, 드래이퍼리 소파쿠션, 거울, 그림들 같은 벽장식품외에도 가구와 실내장식에 관련된 2,000여 종류의 전시관들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도시전체와 하이포인트의 쇼룸에 미국및 세계의 모든 가구가 집결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가구의 트랜드는 한마디로 말해 여전히 모던, 컨템포러리다. 예전의 컨템포러리 가구들의 패브릭들은 화이트, 블랙 등의 기본적인 컬러를 사용하거나 브라운, 그레이 등의 중성적 느낌의 색상을 많이 매치하였다. 그러나 지금의 컬러 대세는 블루라고 할수있다.

바다처럼 깊고 풍성한 느낌의 블루, 화려한 궁전의 의복을 연상시키는 로얄블루, 또한 대자연속의 천둥번개를 표현하는 대담하면서도 깊은 스모키 블루, 이런한 느낌들이 이번 가구쇼의 패브릭에서 느낀 컬러에 대한 이미지들이다. 이러한 블루 색상의 패브릭들이 기본 바디색상인 아이보리, 베이지컬러와 결합되어 여러가지 화려한 패턴으로 디자인되어 있고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마던 패브릭 트랜드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볼때, 2012년에도 Tufted (button) 패브릭으로 된 디자인이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Tufted로 이루어진 디자인의 경우 tufted sofa, tufted bed (headboard) 아이템들은 특히, 인테리어 잡지에도 자주 접할수 있는 가구 트랜드로 쉽게 다가갈수 있을 트랜드를 보여주는 아이템이 될것이다.

또한 가구의 목재 피니쉬도 화이트도 아니고 그래이도 아닌 스모키 내츄럴 피니쉬가 유행하고 있어서 이것이 컨템포러리 가구의 대세를 이끌고 있다. 시대에 맞추어 좀더 세련되고 감각적인 공간의 창조로 활기찬 생활의 느낌을 줄수있다. 다음달에는 하이앤드 미국 가구들이 어느 곳에서 생산이 되며 어떻게 제작되어 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213)38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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