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아·장현승 “가요계서 ‘사고’ 한번 칠까요”

2011-12-0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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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혼성듀오 ‘트러블 메이커’ 결성

"무대에서 기분 좋은 사고 하나 치고 출발해 보자는 퍼포먼스였을 뿐이에요. 하하."

프로젝트 혼성듀오 ‘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를 결성한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화제가 된 ‘키스 퍼포먼스’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두 사람은 2일 여의도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마마(MAMA)’의 키스 퍼포먼스는 팀명인 트러블 메이커를 알리기 위한 첫 연결고리였다"며 "앞으로 둘이 힘을 합해 가요계에서 제대로 문제 한 번 일으켜보겠다"고 웃었다.


비스트의 용준형이 아이디어를 내어 지은 이름인 트러블 메이커는 지난 1일 동명 미니음반 ‘트러블 메이커’를 발표했다.

이 음반에는 장현승의 보컬과 현아의 랩이 어우러진 댄스곡인 타이틀곡 ‘트러블 메이커’와 쓸쓸한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듣기 싫은 말’ 등 4곡이 수록됐다. ‘트러블 메이커’는 2일 각종 음원차트 1위 또는 2위에 올라있다.
이들은 포미닛과 비스트의 멤버 중 둘이 조합된 배경에 대해 무대에서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 두 사람이 함께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승은 "두 사람이 비슷한 점이 많으며, 무엇보다 힙합, 알앤비 등 흑인 음악을 좋아하고 춤에 대한 열의도 닮았다"고 소개했다.

현아는 "둘 다 무대에 올라가면 눈빛이 달라진다"며 "무대에서 파트너십이 필요한 안무를 하고 커플룩으로 스타일링을 하니 각자 그룹에서 활동할 때와 확실히 다른 색깔과 기운을 풍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오는 4일 SBS TV ‘인기가요’에서 첫 방송을 한 뒤 5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오투 브릭스턴 아카데미(O2 Brixton Academy)’, 13일 브라질 상파울루 공연장 ‘에스파코 다스 아메리카스(Espaco das Americas)’에서 열리는 ‘유나이티드 큐브’ 공연에 참여한다.

장현승은 "남미 지역에서 공연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콘서트 때 아르헨티나 팬들이 오고, 유튜브와 트위터에 남미 팬들이 댓글을 달아주고, 서투른 한글 편지를 보내주는데 무척 신기하다"고 말했다.

현아는 "해외 팬들의 편지를 받을 때는 정말 감동적"이라고 맞장구를 친 뒤 "현지에 가봐야 팬들의 사랑을 실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큐브엔터테인먼트 홍승성 대표는 "남미는 K팝이 활성화된 곳이 아니어서 현재 티켓 예매율이 60%인데 현장 판매가 많다"면서 "공연의 흥행을 떠나 좋은 콘텐츠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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