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암발생 주의의 달’ WHO.환경보호청 주의 당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세계보건기구(WHO)와 환경보호청(EPA)은 11월을 ‘폐암 발생 주의의 달’로 지정하고 폐암발생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라돈가스’(radon)에 대한 경계령을 내렸다.
WHO와 EPA는 “지난해 라돈가스에 의한 폐암 발생으로 2만1,000명이 숨졌고 비흡연자의 폐암원인 1위가 라돈 가스 였다”며 심각성을 전했다.
이는 음주운전 사망자(1만7,400명), 낙상사(3,900명), 화재사(2,900명) 등을 훨씬 웃돌고 있는 수치다.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800만 가구가 라돈 가스와 관련한 문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WHO와 EPA는 주요 언론들을 통해 라돈가스의 위험성에 대한 대대적인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라돈가스는 토양이나 암석 등에 존재하는 우라늄에서 생성되는 방사능 가스다.주로 건축자재와 토양, 지하수 등에서 발산되며 아무런 색깔도, 냄새도, 맛도 나지 않고 주택이나 토양, 건물, 하수도 등을 타고 인체에 침투하는 암 보다 무서운 존재다.
인체에 라돈이 침투하면 폐에 축적돼 방사열이 발생하면서 허파소직을 상하게 해 폐암의 원인이 된다.라돈 사망자는 라돈 농도 관리기준인 4,0pCi/l(1조분의1큐리)이상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사람이 라돈의 영향으로 사망한 결과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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