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월의 향수를 렌즈에 담다

2011-11-2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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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작가협 회원전 ‘노스탤지어’

세월의 향수를 렌즈에 담다

문성의 작품. / 김종혁의 작품. / 고석자의 작품.

12월2~17일 한국문화원… 엄선된 40여점
라본지 시의원·니에토 올림픽 서장도 동참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의 제6회 정기 회원전이 12월2일부터 17일까지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올해 회원전에는 탐 라본지(Tom Labonge) LA시의원과 티나 니에토(Tina Nieto) 올림픽 경찰서 서장도 회원자격으로 참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한인사회 뿐 아니라 주류 커뮤니티에서도 큰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티나 니에토 올림픽 경찰서장은 사이프레스 칼리지에서 사진학을 전공한 바 있는 프로 사진작가로 알려져 특별한 기대가 쏠려 있으며, 38년 사진 경력의 탐 라본지 시의원은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여함으로써 한인 사진작가들과의 특별한 유대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 한국의 유명 방송인 이상벽씨도 두번째로 작품을 출품한다.

매년 ‘대지의 풍요로움’(Riches of the Land)이란 큰 제목 아래 해마다 다른 주제로 회원전을 갖고 있는 남가주사진작가협회는 올해 ‘노스탤지어’(Nostalgia)란 주제로 회원 24명의 작품을 발표한다. 2007년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2008년 ‘매크로’, 2009년 ‘밤’, 그리고 지난 해에는 ‘모노’를 주제로 흑백사진 작품들을 선보여 호평받은 바 있다.

김상동 회장은 “회원들이 1년 동안 준비한 작품들을 협회가 자체심사를 거쳐 출품작을 엄선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라고 말하고 “올해는 노스탤지어를 주제로 떠나온 땅과 지나버린 세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아봤다”고 소개했다. 특수인화지에 인화된 작품들과 캔버스에 인화된 대형작품(8피트×5피트) 등 40여점이 전시된다.

출품 작가들은 김상동, 탐 라본지, 티나 니에토, 이상벽, 신옥주, 아브라함 서, 구선례, 김종혁, 이준철, 헬렌 신, 홍금주, 수 박, 앤젤라 정, 최강훈, 수지 차, 김경환, 이명화, 한승미, 문성, 이병응, 현상웅, 수잔 황, 앤지 리, 구본철 등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12월2일 오후 7시.
LA 한국문화원 5505 Wilshire Blvd. LA, CA 90036 (213)253-8999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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