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립병원 의료사고 증가
2011-11-15 (화)
▶ 피해보상 비용 올해 1억3,500만달러 지출
뉴욕시립병원이 올해 들어 각종 의료과실 사고에 따른 피해보상과 법률소송 비용 명목으로 1억3,5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만과 불신이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로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서 장시간 진료 대기하던 중 사망했는가 하면 천식 발작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10세 소녀는 과도한 산소공급으로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는 등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있을 법한 의료과실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는 뉴욕시립병원에서 발생하는 의료사고로 해마다 5%에 가까운 비용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의료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속한 문제해결과 피해보상 처리보다는 병원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 때문에 법률소송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14일 보도했다.전문 인력과 시설확충에 투자하며 최대한 의료사고 가능성을 줄여야 하는 시립병원이 오히려 곪은 상처만 더 키우며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탓에 뉴욕시민들이 믿고 찾을 만한 공공 의료시설도 점차 줄어들고 있어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천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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