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황, 내년 봄 쿠바 멕시코 방문 계획

2011-11-14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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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내년 봄 쿠바 멕시코 방문 계획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10일 쿠바의 수호성인 ‘카리다드 성모’를 기리는 행사가 열려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참여했다. 바티칸은 최근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내년 봄 쿠바와 멕시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내년 봄 쿠바와 멕시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바티칸의 페데리코 롬바르디 대변인이 최근 밝혔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멕시코와 쿠바 주재 바티칸 외교사절이 최근 수일 동안 교황이 구체적인 양국 방문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는 사실을 두 나라의 종교와 정치 최고지도자에게 통보하는 역할을 맡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공산국가인 쿠바가 교황을 대단히 알현하고 싶어 한다면서 “쿠바는 지난 1998년 고 요한 바오로 2세의 역사적인 방문을 절대로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롬바르디 대변인은 “교황의 쿠바 방문이 쿠바의 수호성인 ‘카리다드 성모’(the Virgin of Charity) 400주년 기념식에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84세 고령인 베네딕토 16세에게 높은 고도 때문에 멕시코 일부 지역에 가지 말도록 권유했으나 교황이 아마도 수도 멕시코시티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베네딕토 16세는 2007년 5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주교회의에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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