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빌트인 케비넷의 종류

2011-11-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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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수진의 Before & After

미국에서 판매되는 케비넷은 그 종류를 셀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크게 미국에서 생산되는 미국 브랜드 케비넷과 콘템포러리한 스타일로 대표되는 유러피안 케비넷, 케비넷 회사가 아닌 목수들이 주로 오더를 받아 주문 제작하는 커스텀 케비넷 등이 있다. 어떠한 케비넷을 선택하느냐를 결정하기 전에 자신의 예산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케비넷도 자동차나 옷처럼 어떤 브랜드냐에 따라, 맞춤식으로 제작되는지, 얼만큼의 업그레이드가 들어가는 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요즘 케비넷 유행 컬러는 단연 은색이 도는 ‘회색’ 이다. 회색과 갈색이 섞인 컬러가 유행을 타고 있고 케비넷 회사마다 새로운 메탈릭 그레이 색 케비넷 도어를 선보이고 있다. 진한 초콜릿이나 빈티지 화이트 또한 선호되어지는 색이다.

케비넷은 그 집의 인테리어를 결정짓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이다. 케비넷의 스타일과 컬러에 따라 인테리어의 향방을 결정할수 있다. 케비넷은 쉽게 교체할수 없기 때문에 리모델링 시 디자이너와의 상담을 통해 집의 흐름에 맞추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케비넷이 잘못 결정되는 경우나 품질이 좋지 않은 경우 케비넷 위에 시공되는 카운터 탑과 백 스플레쉬. 바닥 시공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케비넷에 쓰이는 나무에는, 메이플이라 부르는 단풍나무, 체리우드라 불리는 벚나무, 앨더라고 하는 오리나무, 호두나무, 오크나무 , 버치라 고 불리는 자작나무등이 있다. 나무 특유의 색상이나 무늬결에 따라 그 특성이 나타나는데, 가장 색을 받아들이기 쉽고 특별한 무늬가 없어 많이 쓰이는 메이플에 반해, 자연적인 체리우드는 그 색이 진해지는 경향이 있어서 주로 진한 색상으로 많이 쓰이고, 나무중의 왕 이라고 불리는 호두나무는 그 자연적 색상이 풍부하고 무늬나 표면이 부드럽지만 회색빛이 돌기 때문에 화사한 색을 원할때는 특별한 화학 처리를 가미한다.

자작나무는 체리우드만큼 단단하고 결도 고와서 조금씩 그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나무이다. 오리나무는 체리나 단풍나무보다는 단단하지 못해 조금 더 찍히기 쉽기는 하지만, 특유의 길이방향 무늬와 색이 곱게 나오는 나무의 성질로 인해 많이 쓰이고 있다.

현대적 감가의 케비넷은 라미네이트 재료도 많이 쓰이고 있다. 발달된 과학기술로 예전과 같지않고 견고하게 만들어 지며, 그 피니쉬가 무한하다 할정도로 다양할수 있다는 것과 색이 변하지 않는 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에 시판되는 케비넷 중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인지도가 있는 제품으로는, Diamond, Omega, KraftMaid, Woodmode, Heritage 등이 있으며, 유러피안 제품으로는 Snaidero, Poggenpohl, Dada, Bulthaup, Boffi, Siemetic 등의 제품이 유명하다.

케비넷을 선택할때는 나무 종류나 색상도 중요하지만 믿을수 있는 회사의 제품인지, 워런티가 있는지 살피는것도 중요하다. 그 집에 가장 잘 어울이는 디자인, 다른 공간과의 연계성, 활용도가 높은 케비넷 구성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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