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네임병원 무료 건강검진 1,500명 몰려
29일 뉴저지 홀리네임병원에서 열린 무료 건강검진 행사에서 한인들이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다.
뉴저지 홀리네임병원이 29일 주최한 ‘2011 무료 건강검진 행사가 1,500여명의 한인들이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코리안메디컬 프로그램(이사 최경희)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무려 57명의 병원 의료진과 봉사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0여 과목에 대한 건강 검진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인 참석자들은 1:1 건강검진 상담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암, 녹내장, 치질, 등의 정밀검사를 비롯 무료 독감 예방 접종 등 다양한 진료 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이날 검진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오전 6시부터 한인들이 입구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최경희 이사는 “경기불황과 무보험 문제로 제대로 된 검진을 받지 못하는 한인 분들을 위해 3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눈이 오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보다 500명 증가한 약 1,500여명의 한인들이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병원은 이날 실시한 한인들의 검진자료를 토대로 내년에는 한인사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의료과목의 진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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