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교구 신앙대회’에서 성토마스 한인천주교회, 한국순교자 천주교회, 평화의 모후 한인천주교회 등 한인 신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가톨릭 공동체 전체가 함께 한 ‘오렌지교구 신앙대회’가 최근 샌타애나 소재 마터데이 가톨릭고교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성토마스 한인천주교회, 한국순교자 천주교회, 평화의 모후 한인천주교회 등의 200여명을 포함한 2,000여명의 신자들이 참석, 타드 브라운 주교가 집전한 기도와 120개 이상의 다양한 영성 및 사목 웍샵을 통해 영성을 업그레이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교구 내 모든 공동체들이 하나의 신앙을 통한 일치와 다양성을 경험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오렌지교구 사목연구소가 주관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기조연설과 웍샵이 영어, 한국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등 4개 국어로 진행되었으며, 점심식사도 이들 나라의 음식으로 다채롭게 준비됐다.
참가자들은 관심 있는 웍샵을 골라 듣는 한편 가톨릭 출판사 및 수도원, 기타 단체들이 설치한 전시부스를 돌아보며 다양한 정보를 얻었다.
한국어 기조연설에서 북미주 한인 사제사목협의회 회장인 김기현 신부(성토마스 한인천주교회 주임)는 ‘북미주 한인 가톨릭 공동체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의 한국어 기조연설에서 영어권 2~3세가 급속히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들을 배려하는 사목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신은근 신부(콜로라도 덴버 성당)가 ‘영성생활- 신앙의 기쁨을 찾는 길’에 대해 조자은 디렉터(샌버나디노 교구 청소년분과)가 청소년 신앙 지도에 대해 각각 이야기했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