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시아 불교지도자들 한자리에

2011-10-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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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개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3개국 불교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북아 평화를 위한 불교의 역할을 모색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다음달 1~2일(이하 한국시간) 강원도 양양에서 ‘제14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를 연다.

‘불교문화의 사회적 가치와 영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주요 종단 스님 4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과 태고종 총무원장 인공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권한대행 무원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 등 150명이 참석한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불교협회 회장인 촨인 스님 등 141명이, 일본 측에서는 일중한국제불교우호교류협의회 회장인 정토종 문주(종정) 이토 유이신 스님 등 146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일에는 3개국 교류위원회의와 환영 만찬이 열리고 2일에는 양양 낙산사에서 ‘세계평화 기원 대법회’가 봉행된다. 법회에서는 한중일 불교의 독특한 국가별 예불 의식이 진행되고 각국 회장 스님의 세계평화 기원 메시지가 발표된다. 이어 양양솔비치호텔에서는 국제학술강연회와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는 동북아 평화와 인류의 안녕을 위해 불교도들의 역할을 키우고 부처의 사상과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인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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