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민족복음화-세계선교 최선”

2011-10-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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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국제성시화대회에 미국 등지 리더들 참석

▶ 집회·세미나·전략회의

“민족복음화-세계선교 최선”

한국시간 10~12일 충남 서산에서 열린 ‘서산국제성시화대회’에서 미국 등에서 간 리더들이 세계선교를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주 한인 50여명 등 세계 각국의 크리스천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인 ‘2011 서산국제성시화대회’가 10~12일(한국시간) 한국 충남 서산시 서산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성시화의 꿈, 서산에서 세계로’를 주제로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전용태 장로)와 세계홀리클럽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충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백승억 목사)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연인원 약 5,000명이 참석, 집회와 전략회의 등을 통해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향한 꿈을 키웠다.

9일 전야 음악회와 ‘희망의 풍선 날리기’ 행사에 이어 본격 개막된 대회에서 한국, 미국, 영국, 과테말라, 일본, 멕시코 등 여러 나라의 성시화운동 지도자들과 지역 교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성시화운동의 비전을 더욱 널리 확산시키기로 다짐했다.


LA에서 간 이성우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와 최태순 목사(충남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가 사회를 맡은 개막식은 각 도시 기수단이 입장하는 것으로 시작돼 참석자들의 열띤 박수를 이끌어 냈다.

박희민 목사 등의 개회선언 후 대회장 전용태 장로는 대회사에서 “하나님께서는 구한말 암울했던 이 땅에 복음의 빛을 비춰주시고 한국을 제사장 나라로 택하사 세계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다”며 “또 이 민족이 영적, 도덕적, 사회적으로 어려운 지금, 우리를 한 자리에 모여 기도하게 하신다”고 말했다.

김인중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시화운동을 통해 교회들이 사랑과 섬김을 실천함으로써 도시마다 복음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날 집회에서는 박희민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송정명 목사(LA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미주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의 설교, 이형규 장로(서초홀리클럽 회장)의 사역간증, 안희정 충남 도지사의 축사 등이 이어졌다.

11일 저녁집회에서는 통일 전후 북한 성시화 전략이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남한의 광역시도와 북한의 시도와의 영친(영적 친교)을 맺고 지속적인 중보기도를 하는 한편 통일 후 북한 성시화를 위해 매월 1인 1,000원 예금하기, 북한 동포를 위한 긴급구호에 동참하기 운동을 전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대회 기간 중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으로부터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태와 환경보호’에 대해, 류시문 사회적기업진흥원장으로부터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와 사회적 기업’에 대해 특강을 듣고 ‘성시 가정세미나’(두상달 장로, 김영숙 권사)와 ‘성시 교육포럼’(금병달 목사, 김정진 사모)에 참여했다.

또 서산의 대표적인 명소인 해미읍성, 덕산온천, 윤봉길 기념관 등을 방문하고 기독교박물관의 협력으로 마련된 ‘성서사물 전시회’와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돕기 위한 ‘서산특산물 바자’를 구경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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