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을밤 수놓을 ‘웅장한 믿음 고백’

2011-10-1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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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남성선교합창단 23일 정기연주회

▶ 아카펠라 등 찬양… 소프라노 최정원 출연

LA 남성선교합창단(LAMMC·단장 유창호)은 오는 23일(일) 오후 7시 타운 내 윌셔연합감리교회(4250 Wilshire Bl., LA)에서 깊고 웅장한 남성합창의 세계를 열어 보여주는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지난 2008년 11월 창립돼 첫 연주회를 담은 CD와 DVD도 내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펼쳐 온 LAMMC는 단원들이 음악 전공자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앙에 굳게 뿌리박은 찬양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그동안 발전을 거듭했다.

10년간 로고스 남성중창단을 이끌었던 경력의 지휘자 원영진씨는 “음악적으로는 아직 부족해도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찬양하는 것이 LAMMC”라고 소개하고 “드릴 것 없는 우리들이지만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리고 싶다는 소원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우리 주 구원자 예수여’ ‘오 주여’ 등 아카펠라로 부르는 찬양 등 총 11곡의 성가곡을 불러 가을밤을 믿음의 고백으로 수놓는다.
또 크리스천이 아닌 청중을 위한 배려로 가곡 ‘그리운 마음’과 가요 ‘아침이슬’‘상록수’ 등도 레퍼터리에 포함시켰다.

합창단은 부인들과 함께 율동을 하면서 다정하게 부르는 부부합창도 선보이며, 한국 중앙음악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최정원씨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다. 피아노 반주는 오지혜, 주희정씨가 맡는다.

유창호 단장은 “음악으로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복음전파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우리 합창단의 목표”라면서 “앞으로 정기연주회와 선교 및 구호행사 협조 등을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기연주회 수익금은 북한의 어린이들과 국경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하고 있는 SAM(대표 박세록 장로)을 위해 사용된다.

문의 (213)291-4422, (626)825-9110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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