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톨릭 국제신학포럼 개막

2011-10-0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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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아시아 각국 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국제 신학포럼이 4일(이하 한국시간) 서강대 다산관에서 개막했다.

2012년 아시아주교회의연합(FABC) 창립 40주년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5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세계화의 도전과 아시아 신학의 미래’.

서강대 신학대학원과 우리신학연구소,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이번 포럼에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FABC 인간발전사무국(OHD) 의장 찰스 보 대주교, 저명한 인도 신학자인 펠릭스 윌프레드 신부 등 20여 명의 아시아 신학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서울 장충동 성 베네딕토 피정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7일까지 세계화의 여러 모순이 중첩된 아시아에서 각국 교회가 이룬 신학적 성취와 한계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주교회의 의장인 강우일 주교는 개막 연설을 통해 “신학은 오늘의 현실 안에서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백성이 알아듣도록 전해야 하며 현실과 유리된 신학은 언어의 현란한 유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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