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여, 순결한 예수님의 신부로 깨어나라!

2011-10-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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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윤실, 본보 게재 칼럼 모아 ‘삶을 깨우는 호루라기’ 발간

“하루 빨리 교회의 아름다움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름다움은 ‘앎다움’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는 것만큼 실천하고 사는 것을 말합니다. 교회 아름다움의 회복은 우리 목회자와 교우들이 하나님을 아는 것만큼 살고 생활에서 실천하게 될 때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LA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LA기윤실, 공동대표 허성규·홍진관)이 본보에 게재했던 알찬 칼럼들을 모은 책 ‘삶을 깨우는 호루라기’를 최근 펴냈다.

건강교회 포럼과 동족(북한주민, 조선인, 고려인, 탈북자) 돕기를 통해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LA기윤실이 발간한 이 책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21명의 고뇌의 샘에서 길어 올린 자신들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친 칼럼 71꼭지가 오롯이 실렸다.


글 하나하나가 깊은 교회 사랑과 동족애에 바탕을 두고 있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뜻을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기윤실의 존재 이유를 일깨운다.

나팔 부는 이스라엘 사람이 그려진 산뜻한 디자인의 표지를 펼치면 ‘기윤실의 정체성을 말한다’ ‘롤 모델의 삶을 살아가자’ ‘정직이 우리의 희망이다’ ‘건강한 교회의 체크리스트’ ‘그리스도인의 나라사랑’ ‘북한 동족을 사랑하라’ ‘선교의 신앙, 나눔의 삶’ ‘디아스포라 교회의 내일’ ‘우리가 소망하는 교회’ 등의 큰 가지에 ‘생각하는 갈대’들을 위한 알찬 칼럼들이 알알이 열려 있다.

실무책임자 유용석 장로는 “기윤실 운동을 더 널리 알리고 동참자들을 일으키기 위해 지난 2005년 ‘성도여, 개혁을 외쳐라’에 이어 이번 책을 출간했다”며 “교회의 잘못을 함께 아파하며 해결책을 모색하고 대안을 제시하려는 우리의 의도를 독자들이 잘 읽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인으로 수고한 나기웅 권사는 “기윤실의 목적은 비판과 정죄가 아니라 함께 회개하고 돌아서 교회와 사회를 기경하는 것”이라며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게 느껴지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와 정직한 이민사회가 세워지는 그 날까지 부단히 경주하려 한다”고 다짐했다.

개별적으로 만나던 칼럼들을 한 데 묶음으로써 메시지가 더욱 돋을새김되는 ‘삶을 깨우는 호루라기’는 타운 내 기독교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213)387-1207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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