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다문화 다인종 음악인들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한국음악을 소개하는 예락이 세 번째 정기공연을 갖는다.
퓨전국악연주단 ‘예락’
내달 1일 문화원서 콘서트
흥겨운 크로스오버 선사
LA 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은 한국 공연예술 쇼케이스 시리즈 아홉 번째 공연으로 ‘예락의 크로스오버 뮤직 콘서트’를 10월1일 오후 7시 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개최한다.
젊은 퓨전국악연주단 ‘예락’(대표 오승훈)의 제3회 정기연주회인 이번 공연에서 예락은 ‘음악으로의 세계여행’이란 주제로 세계의 민속음악과 한국 전통악기 그리고 한국음악의 어법들을 모은 새로운 음악을 들려준다.
직접 작곡하고 편곡한 ‘굿모닝’ ‘한오백년’ ‘트로피컬 레인’ 2부 ‘메모리’ ‘아리랑’ ‘리베라스쿠 탱고’ 등 퓨전국악이나 크로스오버 월드 뮤직이 우리 앙상블에서는 어디에서 기인하여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젊은 음악인의 시각에서 재조명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예락은 해금, 피리, 태평소, 장구 등 한국 전통악기를 비롯하여 첼로, 기타, 키보드, 더블베이스, 트럼핏, 클라리넷, 오르간, 드럼 등 다문화 타인종 음악인들과 다양한 음악적 교류를 통해 한국음악이 세계적인 음악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승훈 대표는 “한국의 아리랑에 손장단도 맞추어보고, 중동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도 추어보며, 뒷골목 선술집에서 흘러나오는 보사노바의 센티멘탈한 음악에 귀 기울여 보기도 하는 등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 여행에 빠져 들어가는 음악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주자들은 성연(해금), 김지웅(첼로), 윤세종(피리), 마테우스 폴리(기타), 최윤석(키보드), 히데키 이케우라(트럼핏), 피트 올란스키(더블베이스), 히루 나가노(드럼), 스페셜 게스트들도 출연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좌석이 한정돼 있어 예약해야 한다.
(323)936-3015(공연담당 태미 정), (213)407-2066(오승훈)
<정숙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