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 온누리교회 담임 이재훈 목사 내정

2011-09-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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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하용조 온누리교회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이재훈(사진·43) 온누리교회 양재 캠퍼스 담당목사가 내정됐다.

담임목사 청빙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온누리교회 최도성 장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어제 당회에서 이재훈 목사를 새 담임목사로 선출했으며 오는 24일 서빙고 본당에서 공동의회를 열고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18세 이상 세례교인들이 참가하는 공동의회에서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담임목사로 확정된다. 이 목사는 명지대와 합동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8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온누리교회에서 사역하다 미국으로 건너와 뉴저지초대교회에서 목회했으며 2009년 7월부터 온누리교회 양재 캠퍼스 담당 목사를 맡아 왔다.


온누리교회는 1985년 교회를 개척한 하 목사 타계로 인한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9일 임시 당회를 열고 청빙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후임 담임목사 청빙을 서둘러왔다.

그동안 부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하는 데 걸림돌이 됐던 교단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온누리교회가 속한 예장 통합교단은 부목사가 담임목사가 되려면 2년 간 교회를 떠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교단 총회에서 담임목사가 급작스럽게 사망한 경우 부목사가 담임목사를 바로 승계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대표적인 대형 교회 중 한 곳인 온누리교회는 전국에 9개 성전과 25개 비전교회를 거느리고 있으며 교인 수는 7만5,000여명에 이른다. 미국에도 LA, 어바인 등에 비전교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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