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산 종법사 내달 ‘LA 대법회’

2011-09-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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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 최고 지도자…

▶ 해외포교 기지 뉴욕 ‘원달마센터’ 봉불식 참석도

경산 종법사 내달 ‘LA 대법회’

원불교 관계자들이 경산 종법사의 LA 방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미주서부교구 교구장 최정안 교무, 사무국장 윤관영 교무, 강덕정 교의회 의장.

한국 원불교의 최고 지도자인 경산 종법사가 오는 10월13일 남가주를 찾아 신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대법회를 통해 인류평화를 위한 법문을 한다.

원불교 미주서부교구의 교구장 최정안 교무, 사무국장 윤관영 교무, 강덕정 교의회 의장 등은 14일 본보 인터뷰에서 “경산 종법사님이 개교 100주년(2015년)을 앞두고 세계적인 종교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10월2일 열리는 원달마센터(Won Dharma Center·원불교 미주총부) 봉불식 참석차 15일(오늘) 뉴욕에 도착하신다”며 “그후 LA를 찾아 서부지역 교당들을 순회하시면서 불경기로 시름하고 있는 교도들을 격려하시게 된다”고 밝혔다.

원달마센터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가 원불교 해외포교 사업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여러 차례에 걸쳐 기부한 120억원으로 뉴욕주 컬럼비아카운티 클래버랙의 426에이커 부지에 자연친화적 시설로 건축되고 있다.


봉불식에는 한국 교도 500여명과 동부 교도 1,000여명이 참석하며 경산 종법사의 설법과 세계종교평화회의 사무총장 및 뉴욕주 총영사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경산 종법사는 내달 5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유엔의 세계평화 노력과 원불교의 종교화합 활동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NGO 대표 및 한인 청년들과 대화하고 선학대학원에서 훈증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들 서부교구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서는 25개 원불교 교구(하와이에서 콜로라도까지 서부지역 11개)가 포교활동에 힘쓰고 있다”며 “오는 10월16일 오후 2시~4시30분 굿사마리탄병원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대법회에 많은 한인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원불교는 한국을 제외한 세계 21개국에 5개 교구, 60개 교당, 12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경산 종법사는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2일간의 대장정이 부담되는 측면도 있지만 모든 마장을 녹이고 원불교 100년을 향해 우리가 염원하는 일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긴 일정을 수용했다”고 말한 바 있다.

문의 (213)381-1261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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