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성당서 ‘한국 순교자 미사’

2011-09-1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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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카냐다 세인트비드, 한인 ‘유빌라테 성가단’ 찬양

추석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라카냐다의 미국 성당인 세인트비드 천주교회는 ‘한국 순교자 미사’를 봉헌했다.

순교자 성월인 9월을 맞아 열린 이날 미사에서는 한인 가톨릭 합창단인 ‘유빌라테 성가단’(지휘 클라라 김)이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미사 성가를 불렀다.

또 이 성당에서 사목하는 원영배 부제가 강론을 통해 한국의 순교 성인들에 대해서 이야기했으며, 유빌라테는 대영광송, 알렐루야, 하느님의 어린양 등의 미사 성가를 장구와 곁들여 한국 전통가락으로 불러 백인 신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클라라 김 지휘자는 “한국 순교자들을 위한 미사가 미국 성당에서 올려진 가운데 우리 선율로 찬미하는 일을 통해 한인 가톨릭의 전통을 알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유빌라테가 ‘고향의 봄’을 불렀으며, 태권도 시범과 사물놀이, 창 등의 공연이 이어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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