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독영화로 ‘복음의 빛’ 비춘다

2011-08-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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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영화로 ‘복음의 빛’ 비춘다

10월20일 열리는 기독 영화제 ‘PPFF’를 준비 중인 GMIT의 켄 안 사무총장이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행사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GMIT 10월29일 LA서 ‘팬퍼시픽 영화제’개최
9월10일 은혜한인교회서 기금모금 음악회도


글로벌 미디어 & IT(GMIT·이사장 이승용 목사·2115 W. Crescent Ave. #275, Anaheim)는 오는 10월29일(토) 다운타운 AT&T센터에서 ‘팬퍼시픽 필름 페스티벌’(Pan Pacific Film Festival·PPFF)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PPFF는 미국 내에서는 유일하게 한인들에 의해 창설돼 매년 가을에 열리는 기독 영화제로, 해가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GMIT는 26일 타운 내 가든스윗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달 말 마감 때까지 총 40편이 출품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와는 달리 약 50%만이 한인들의 작품이고 나머지는 미국인들과 영국, 호주,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작품”이라며 “우리의 목표인 영화제의 글로벌화가 점차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GMIT 사무총장 켄 안 선교사는 “특히 작년까지 전무했던 장편영화도 4~5편 들어올 것 같다”며 “앞으로는 상영시간이 1시간30분~2시간에 이르는 장편영화를 별도 시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What if’와 다큐멘터리 ‘잊혀진 가방’ 등 초청작을 상영하고 주류방송 백인 앵커들이 화려하게 진행될 시상식의 사회를 맡는 것도 올해 행사의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또 브라질인, 중국인 등도 준비팀에 합류해 영화제의 외연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선교사는 “한인 참여자들은 아직 아마추어지만 작품 수준에 있어 계속 나아지고 있다”며 “5년 내로 영화제가 획기적인 업그레이드를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화제는 영화 상영, 전시 및 음악 공연, 시상식, 애프터 파티 등으로 오전 9시~오후 11시까지 계속되며 입상작에는 ▲대상 5,000달러 ▲최우수 단편 3,000달러 ▲최우수 다큐 3,000달러 ▲최우수 선교 미디어 2,000달러 ▲최우수 필름 1,000달러 ▲최우수 사운드트랙 1,000달러 ▲최우수 뮤직 비디오 1,000달러 ▲최우수 교회 미디어 1,000달러 ▲남우주연상 500달러 ▲여우주연상 500달러 등의 상금이 수여된다.
GM
IT는 5만달러의 예산이 드는 PPFF를 위한 펀드레이징 방편의 하나로 오는 9월10일(토) 오후 7시30분 은혜한인교회(1645 W. Valencia Dr., Fullerton)에서 ‘수퍼 콘서트를 개최한다.

무료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80~90년대를 풍미한 팝 가수 타미 펀퍼버크를 비롯, 건반음악의 대가 그렉 매티슨, 유명 가스펠 싱어 밸러리 도비, 굿네이버스 홍보대사인 복음성가 가수 구현화, 재즈 기타리스트 켄 송, 랜디 김 밴드 등이 출연한다.

안 선교사는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기금모금 음악회를 내년부터는 영화제 2~3개월 전에 개최하는 것으로 정례화할 것”이라며 “한인들이 많이 참석해 이 시대의 대표적인 미디어인 영화를 통해 복음을 전하려는 노력인 PPFF를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문의 (213)500-8422, (714)956-7233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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