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의 흔적’ 을 가리자

2011-08-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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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지난 피부가 나도 모르게 햇볕에 그을려 어둡다. 고르게 태닝된 피부라면 건강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폭우와 폭염에 얼룩덜룩해진 피부 컬러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균일하지 않은 피부톤을 가리기 위해 약간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태닝 피부에 어울리는 브론즈 메이컵을 활용할 수 있다. 이 화장법은 살짝 그을린 듯한 피부가 건강한 느낌을 준다.MBC 아카데미 뷰티스쿨 김경주 원장은 “여름이 지나고 어두워진 피부에 어떤 메이컵을 해야 좋을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브론즈 메이컵은 피부의 흔적을 가리면서 평소 하지 않던 화장으로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얼룩덜룩해진 피부엔 ‘브론즈 메이컵’


■ 태닝한 듯 피부 표현
브론즈 메이컵의 특징은 윤기 흐르는 건강한 피부와 셰딩을 통한 입체적인 얼굴 표현이다. 셰딩과 하이라이터, 블러셔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얼굴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연출해야 예쁘다.

피부 표현을 할 때는 번들거리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준다. 가볍고 매끈하게 마무리한다. 기초 화장 후 반짝이는 피부 표현을 위해 펄 소재가 들어간 BB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른다. 피부가 윤기있어 보이고 미세한 펄 입자가 빛을 더해 은은하게 반짝이는 피부결을 완성한다. 색상은 피부보다 한 톤 어둡게 선택한다.


■ 피부톤 따져 바탕화장
브론즈 메이컵에도 주의사항이 있다. 피부톤을 표현하는 브론즈 색의 선택이다.

자신의 피부톤과 확연히 차이가 나는 색을 사용하면 얼굴과 목에 경계가 뚜렷해져 오히려 촌스러워 보인다. 피부 톤보다 너무 어둡지 않은 컬러를 선택한다. 메이컵은 뭉치지 않도록 펴 바르는 게 중요하다.


■ 눈은 반짝이게 입술은 한듯 만듯
브론즈 메이컵에서 눈은 펄이 들어간 골드 섀도를 눈두덩에 전체적으로 바른다. 진한 갈색 섀도로 눈썹 뼈 쪽으로 포인트를 주면 입체적 표현이 된다.

눈 밑에도 갈색 섀도를 살짝 발라 더욱 깊어 보이는 효과를 표현할 수 있다. 아이라인은 윗눈은 꼬리를 위로 빼주듯 그려 선명한 눈매를 만든다. 언더라인은 짙은 갈색 섀도로 그린다.

입술은 특별히 강조하지 않는다. 산호색, 은은한 복숭아색 립스틱으로 혈색만 살리거나 골드 펄이 들어간 립글로스로 그윽한 반짝임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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