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열방을 제자 삼고 돌아왔어요”

2011-08-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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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C USA 여름단기선교 보고회…

▶ “350명 참가 1만1천명에게 복음 전파”

“열방을 제자 삼고 돌아왔어요”

최근 열린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의 단기선교 보고회에서 학생들이 간증을 경청하고 있다.

미주 한국대학생선교회(KCCC USA)는 지난 2달간 실시된 여름 단기선교를 마무리하는 선교보고회를 최근 LA한인침례교회에서 개최했다.

KCCC USA 측에 따르면 동남아를 중심으로 실시된 올해 여름선교에는 남가주 각 대학에 재학 중인 350명의 학생들이 참가, 11개 나라에서 총 1만894명에게 복음을 전한 결과 그중 3,710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자로 받아들였으며, 216명이 제자의 삶을 배우는 성경공부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결실을 거뒀다.

이 행사에서 단기선교팀 멤버들은 하나님이 하신 일과 자신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간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캄보디아를 처음 다녀온 스티븐 임(UCSD 2학년)씨는 “시차와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이 매일 아침마다 함께 했던 성경묵상을 통해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준비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캠퍼스에서도 말씀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1년 동안 동남아 단기 선교사로 사역했던 브리이언 양(UCSD 졸업생)씨는 “선교 중 체험한 여러 가지 어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을 깊이 있게 만날 수 있었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것은 결국 캠퍼스에서 복음 전하는 일로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

LA 한인침례교회 박성근 담임목사는 격려사에서 “젊은 시절 하나님의 복음을 들고 영적 전쟁이 많은 선교현장에 나가 많은 수고를 한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선교가 끝난 것이 아니라 시작된 것임을 잊지 말고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삶을 살아 달라”고 학생들에게 부탁했다.

KCCC USA 대표인 김동환목사는 설교에서 “강한 하나님을 경험하는 만큼 우리의 인생은 멋있어지고 스펙트럼이 넓어진다. 빛을 잃어 어두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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