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중후한 남성찬양 25년 목사 11명 배출했어요”

2011-08-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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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위성가단, 21일 연주회

“중후한 남성찬양 25년 목사 11명 배출했어요”

레위성가단의 임원들이 25주년 정기연주회 포스터를 들어 보이며 한인들의 참석을 부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준철 준비위원장, 박태영 단장, 이명원 총무. <이은호 기자>

레위성가단(단장 박태영)이 뜻깊은 창단 25주년을 기념하는 정기연주회로 깊고 파워풀한 매력을 지닌 남성합창의 세계를 청중들에게 열어 보인다.

오는 21일(일) 오후 7시 다우니제일침례교회(8348 E. Third St., Downey)에서다.

기나긴 세월 인내로 화음을 담금질하며 찬양곡만을 연주하는 외길을 걸어온 성가단은 이날 곽명규씨의 지휘로 ‘내가 산을 향하여’ ‘샘물과 같은 보혈은’ ‘십자가’ ‘God knows the way’ 등 다채로운 레퍼터리를 선사해 여름밤을 향기롭게 한다.


또 반주자 신혜정씨의 피아노 독주와 여성합창단 ‘포이에마’가 찬조출연하고, OB단원들과 현 단원들이 초대 지휘자였던 서문욱 목사의 지휘로 함께 노래하는 무대도 마련한다. 이 뿐 아니라 단원들의 부인들이 남편들과 사랑의 하모니를 맞추며 가스펠송을 부르는 혼성합창 순서도 마련된다.

박태영 단장, 이명원 총무, 신준철 행사 준비위원장 등은 16일 본보 인터뷰에서 “레위성가단은 86년 1월 창단돼 한 해도 빠짐없이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무려 11명의 목사가 탄생했다”면서 “이번 음악회에는 3명의 창단멤버 등 단원 34명(전체는 약 40명)이 함께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 등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외로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면서 찬양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활동 목적”이라며 “다양한 직업의 30~70대 단원들로 구성돼 지난 25년간 기쁨과 감사로 무려 400여 차례의 연주를 했다”고 뿌듯해 했다.

성가단은 의료선교 기금모금, 양로원 위문, 개안수술 기금모금, 북한에 성경 보내기, 호스피스 사역돕기 등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찬양해왔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9시30분 애나하임 주님의손길교회에서 연습하고 있으
며, 새로운 단원들을 환영한다.

문의 (310)365-5144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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