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계를 품는 찬양선교사 되렵니다”

2011-08-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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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양음반 ‘주님만이’ 발표한 조효성 목사

“이민생활이 어느덧 10년을 넘어가는데 살아 보니 역시 정답은 ‘주님만이’임을 깨닫습니다. 앞으로 그 주님을 찬양하는 일을 미국과 한국, 세계의 디아스포라 한인교회와 선교지들을 찾아다니며 감당하고 싶습니다.”

최근 자작곡 등을 열창한 앨범 ‘주님만이’(Lord, You Alone)를 낸 조효성(사진) 목사는 앞으로 ‘찬양선교사’라는 새 길을 오롯이 걸어갈 꿈에 부풀어 있다.

‘천년이 두 번 지나도’ ‘주님만이’ 등 널리 알려진 노래들을 지었던 그는 3년간 맡아온 생수의강선교교회 음악 및 예배담당 풀타임 목사의 자리를 내려놓고 이 교회 협동목사로서 세계를 가슴에 품는 사역을 펼치게 된다. 9~10월 한국 투어, 11월 동부 투어, 내년 4월 호주 및 뉴질랜드 투어를 통해 창조주의 이름을 열방에 선포하는 일이 그것이다.


“제가 먼저 걸어감으로써 장차 동료 찬양사역자들이 걸어갈 길을 만들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세계적인 한류의 물길을 열어주신 것은 문화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이 때문에 이번 앨범에 영어 및 스패니시 찬송도 포함시켰다”며 “앞으로 내는 나의 모든 앨범에 여러 나라의 언어를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성결교신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풀러신학교에서 선교문화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뒤 예수찬양단 리더, 복음방송·CTS 진행자 등을 지냈다.

한국에서는 아침, 에이멘, 러브, 엘 싱어즈 등 많은 CCM가수들을 키우며 찬양 앨범을 기획, 제작하는 회사를 운영했다. 특히 한국과 세계에서 사랑받으며 일반 방송에서도 수없이 전파를 탄 러브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앨범을 만들어 CCM 음악사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조 목사는 “SSMA와 KWMA 대표로서 찬양사역자들을 네트워킹 하는 한편 가요계 이상으로 치열하게 인재를 길러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주님만이’에는 ‘내가 주인 삼은’ ‘주님 오심’ ‘주님께서 주시는 그 사랑으로’ 등 11곡과 보너스 트랙인 하모니카 연주곡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가 수록돼 있다.

문의 (201)658-0201, elccm@hanmail.net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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