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두둥실, 바람에 몸 맡기며 느긋한 구름산책

2011-08-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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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메큘라 명물‘핫에어 볼룬’

두둥실, 바람에 몸 맡기며 느긋한 구름산책

열기구를 타면 새벽의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평화로운 테메큘라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테메큘라 밸리 컨벤션 앤 비지터국>

되도록 아침 이른 시간에 타야 흔들림 적어
당일은 열기구·올드타운·와이너리 코스 적당
여유 있다면 골프·페창가 즐기는 1박2일 일정


테메큘라는 LA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인 만큼 당일코스로 다녀올 수도 있고, 보다 더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1박2일 코스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테메큘라 방문자 안내소가 소개한 여행 일정이다.

▲ 당일 여행
오전에는 테메큘라의 자랑인 핫 에어 볼룬(hot air balloon)을 타고 테메큘라 빈야드를 구경한다. 이를 타고 싶으면 집에서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새벽에는 대기가 안정돼 있어 흔들림이 적다.


기구를 타고 난 뒤, 올드타운에 들러 아름다운 히스토리컬 건물들과 뮤지엄, 부틱과 앤틱샵을 돌아본 뒤 점심식사를 즐긴다. 그리고 점심식사 후 이곳의 자랑인 와인 컨트리의 어워드 위닝 와이너리들을 둘러보며 와인을 마음껏 즐긴다. 물론 과음은 금물이다. 귀가하는데 운전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면 페창가 리조트 & 카지노에서 식사와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대신 스스로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 좋았던 하루가 한 순간에 엉망이 될 수 있다.

▲ 1박 2일 일정
테메큘라는 와인 못지않게 수준급 골프장들이 많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낮 시간대 기온이 높기 때문에 미리 이른 티타임을 예약해 둘 필요가 있다. 골프장 클럽하우스에는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괜찮은 아침 메뉴들이 잘 준비돼 있다. 클럽에 도착하면,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라운딩에 들어가자.

골프가 끝나면 올드타운을 방문해 식당을 골라 점심식사를 한다. 그리고 난 뒤 뮤지엄과 디어터, 부틱을 둘러보고 저녁식사 후 시내를 걸어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페창가 리조트에서 식사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음날 아침에는 열기구에 올라보자. 신선한 공기 속에 그림 같은 와이너리들을 내려다보는 것은 정말 괜찮은 추억이 된다. 그리고 적당한 와이너리를 찾아가 넉넉한 인심과 편안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여유를 음미하자.

식사가 끝나면 새롭게 단장한 프로미나드 테미큘라 몰에서 저녁을 먹은 뒤, 와이너리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와인을 즐긴다.

▲ 핫 에어 볼룬
- 볼룬 어드벤처 & 와인투어: (866)365-6987
www.hotairfun.com
- D&D 볼루닝: (951)303-0448
www.hotairtours.com
- 페창가 리조트 & 카지노: 45000 Pechanga Pkwy.
(877)711-2946
- 프라미나드 테미큘라: 40820 Winchester Road.
- 테메큘라 크릭 인: 44501 Rainbow Canyon Rd.
(951)69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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