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대원 목사 사역 50년 “한국 선교 열정에 감사”

2011-08-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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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주빌리 성령축제’

▶ 묵상·중보기도 인도 성황

오대원 목사 사역 50년 “한국 선교 열정에 감사”

주빌리 성령축제 셋째 날 집회에서 이 교회 장로가 오대원 목사 부부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수많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길러낸 오대원 목사(David Ross)와 오 앨런 사모의 성역 50주년을 기념하는 ‘주빌리 성령축제’가 약 300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5일 워싱턴주 시애틀 형제교회와 에버렛 할러데이 인, 몬로 소재 ‘성령의 샘’ 등에서 열렸다.

오 목사 부부는 1961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로 한국을 찾아 ‘예수전도단’을 설립하는 등 25년간 열정적으로 활동했으며, 1986년 미국으로 돌아온 뒤 1994년 시애틀에 ‘안디옥 국제선교훈련원’(YWAM-AIIM)을 설립, 북한과 세계를 향한 선교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선교사 50여명도 함께 한 이 행사에서 오대원 목사는 ‘연합’을 주제로 매일 아침묵상을 인도하고 과거 한국 명동 등에서 열리며 젊은이들의 영성에 큰 영향을 미친 중보기도집회 ‘화요모임’을 예전의 형식대로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 황영호 한동대 교목,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론 스미스 목사 등도 메시지를 전했으며, 북한선교 사역자들의 패널 토의와 소향·
이지민의 콘서트도 열렸다.

집회 셋째 날 형제교회로부터 한국과 북한을 위해 한국인 이상의 애정을 쏟아 부은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받은 오 목사는 “내가 아니라 힘든 곳에서 수고를 하고 계시는 수많은 선교사들이 이 패를 받아야 하는데…”라고 답사하면서 울먹여 장내를 숙연케 했다.

주최 측은 “오대원 목사님이 1970년대 한국에서 대학사역을 하던 때와 같은 성령의 역사와 하나 됨의 은혜가 이번 집회에 넘쳤다”면서 “올 가을 한국과 태국에서도 주빌리 성령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A 안디옥선교훈련원
문의 (213)422-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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