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 새로나온 책

2011-08-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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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파상 수상 조숙진 작품집

뉴욕에서 활동하는 카파미술상 수상작가 조숙진씨가 작품집 ‘조숙진 Complete Works 1985~2011’(사진·마로니에북스)을 출간했다.

조각, 드로잉, 퍼포먼스, 인스톨레이션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선보여온 조숙진 작가의 작품들을 담은 화보집으로, 낡고 버려진 나무조각들, 부서진 건물에서 나온 문짝과 창틀, 합판 조각을 사용한 구조물 등 나무를 사용하는 독특한 작업세계를 자세히 볼 수 있다.


조씨는 또 지난해 브라질 이타파리카 섬에서 손으로 만든 투박한 무덤의 십자가들을 찾아다니며 사진으로 담아낸 사진집 ‘엘레지’(눈빛출판사)를 출판했다.
조숙진씨는 2009년 LA시 문화국의 위촉으로 다운타운 LA 메트로 구치소 광장에 설치된 ‘소원의 종: 보호와 봉사를 위하여’를 제작했다.


# 칼럼니스트 이태상 에세이

칼럼니스트 이태상씨가 자전적 에세이 ‘어레인보우’(사진·자연과 인문)를 출간했다.

이 책은 소년기에서 장년기까지 저자가 살아온 이야기를 3인칭 시점으로 서술하면서 사랑과 꿈과 기적을 이뤄온 삶의 편린들을 동화처럼 엮어냈다. 저자는 “무지개를 쫓는 인간이 되기보다 무지개를 올라탄 인간이 되어야 꿈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부조리한 시대에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아침이슬처럼 맑고 순수한 삶의 전언을 던져주고 있으며, 동화처럼 쉽고 단순한 문장을 통해 복잡하고 냉정한 세상을 따뜻하고 감싸 안고 있다.

서울대 종교학과 졸업 후 런던대에서 철학과 법학을 전공한 이씨는 코리아타임스와 합동통신사 기자를 거쳐 뉴욕주 법원 행정처에서 법정 통역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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