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한 상상’ 현대 세라믹 세계

2011-08-10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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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앤리 갤러리 두 번째 소장전‘뉴 스터프’

▶ 회화·아크릴·유리공예 등 기발한 작품도

‘무한 상상’ 현대 세라믹 세계

애드리안 알레오의 작품.

리앤리 갤러리는 8월10일부터 9월10일까지 두 번째 소장전을 연다.

지난달 ‘마음과 정신’(Hearts and Minds)이란 제목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세라믹, 유리공예, 회화 등을 선보였던 갤러리는 이번에는 ‘뉴 스터프’(New Stuff)란 제목으로 또 다른 현대미술품 컬렉션을 소개한다.

회화작품들은 트로피컬 자연을 소재로 작업하는 코스타리카 출신의 원로작가 로지타 고트리에브(Rosita Gottlieb), 자유분방한 선과 컬러를 이용한 아크릴 작품들로 경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브루스 태커(Bruce Thacker), 강렬한 선과 색, 치밀한 화면구성이 독특한 캐더린 스테퍼슨(Katherine Stepherson)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글래스 아트로는 야누스 포즈니악(Janusz Posniak), 마틴 블랑(Martin Blanc), 제니 폴맨 & 사브리나 나울스(Jenny Pohlman & Sabrina Knowles) 등 모두 시애틀에서 활발하게 작업하는 중견작가들의 정교하고 기발한 유리공예 작품들이 선보인다.

무한한 가능성과 상상력을 보여주는 세라믹 장르에서는 에스터 시마주(Esther Shimazu), 로버트 챙(Robert Chaing), 수바이(Sue Baie), 브래드 스와이거(Brad Schwieger), 애드리안 알레오(Adrian Arleo), 스티븐 가드너(Steven Gardner), 짐 버디(Jim Budde), 요시오 이케다(Yoshio Ikeda) 등의 작품들이 소개된다.

이 중 하와이 작가인 에스터 시마주는 디테일한 묘사와 사실적인 여성 누드를 통해 자신의 자화상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하와이 스테이트 뮤지엄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애드리안 알레오는 현대 세라믹계를 이끌고 있는 우수작가의 한 사람으로 독특한 질감의 표현이 돋보이는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늘(10일) 오후 6~8시.
Lee & Lee Gallery 3130 Wilshire Blvd. LA, CA 90010,
(213)365-8285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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