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의도순복음교회 갈등 봉합?

2011-08-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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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행복나눔 재단 해체”발표

▶ 조용기 원로목사 “자선재단 창립”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자신의 가족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간 갈등의 핵심이었던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을 해체하겠다고 발표, ‘여의도순복음교회 사태’가 봉합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조 목사는 앞서 지난 1일(한국시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연합 영산선교회’ 발족 모임에 참석해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을 해체하고 새로운 자선재단인 ‘조용기 자선재단’을 창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이 7일 전했다.

기존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의 정관을 개정해 ‘조용기 자선재단’으로 재단명을 바꿔 새롭게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이사장은 조 목사가 종신으로 추대되며 새로 구성되는 재단 이사는 조 목사가 전원 추천할 예정이라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했다.

조 목사가 사랑과행복나눔 재단의 해체를 전격 선언한 것은 사랑과행복나눔 재단 운영권을 둘러싼 자신의 가족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게 개신교계 안팎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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