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매콤해 한인에 친근한 ‘타바스코 소스’

2011-08-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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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당에서 한인들이 유난히 즐겨찾는 소스가 ‘타바스코 소스’(Tabasco Sauce)다.

우리 고추장보다 더 맵고 톡 쏘면서 새콤한 이 소스는 버터가 주재료인 서양음식의 느끼함을 없애주기 때문에 미국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타바스코 소스 애용자가 되곤 한다.

타바스코 소스는 루이지애나주의 에이버리 아일랜드에 위치한 매킬레니 사의 상품으로 타바스코 고추와 소금, 식초 등을 섞은 뒤 오크통에서 3년 이상 숙성시켜 만들어낸 핫소스다. 잘 익은 고추를 선별하여 사용하고 소금은 에이버리 섬에서 생산되는 암염만을 사용하며 일체의 색소나 방부제는 첨가하지 않는다.


타바스코 소스 맛의 비밀은 회사를 운영하는 가족에게만 이어져 내려온다고 한다.

1905년 타바스코 사에서 만든 마개와 다이아몬드 로고는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크게 변하지 않았고, 2온스 병의 소스는 하루 평균 72만병이 생산되어 세계 1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적은 양으로도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는 타바스코 소스는 비타민 C성분이 있어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며, 유기산 아미노산 등 다양한 영양소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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