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O 보험’ 가입 의무화 조치에
▶ 수혜자격여부 등 문의폭주
뉴저지주 메디케이드 규정 변경으로 한인을 포함한 수혜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메디케이드 재정 감소 및 사기 증가 등을 이유로 ‘매니지드 케어 플랜’ 방식을 도입한 주정부가 지난달 1일부터 주내 모든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에게 ‘HMO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면서 관련 기관에 변경내용 및 수혜 자격여부에 대한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뉴저지주는 최근 5년간 메디케이드 수혜신청이 무려 22% 증가해 현재 자금난에 빠져있는 상태다. 뉴저지주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은 변경된 규정에 따라 주에서 지정한 아메리그룹 뉴저지와 헬스퍼스트 헬스플랜, 호라이즌 뉴저지,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등 4개의 HMO 보험사 가운데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1차 선택마감은 이미 지난달 15일 끝났지만 수혜자들은 정부가 무작위로 보험사를 배정하기 전(8월 말 예상)까지 자신의 의지대로 보험사를 선택할 수 있다. 때문에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건강보험 상품(플랜)이 있는 HMO 보험사를 빠른 시간 안에 선택해야 한다.
무엇보다 ‘매니지드 케어 플랜’ 방식 도입으로 HMO 보험사들이 메디케이드 수혜자에 대한 전면적인 자격 재평가를 실시할 것으로 보여 빠르면 다음 달부터 수혜자격이 박탈되는 한인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어덜트 데이케어’와 ‘양로원(롱 텀 케어)’ 이용자 가운데 자격규정에 미달하는 한인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양로원은 규정상 24시간 케어가 필요한 경우에만 메디케이드 수혜를 받을 수 있어 규정 미달 한인들은 수혜자격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의사 처방전만 있으면 이용이 가능했던 ‘어덜트 데이케어’ 역시 병력조회 등 자격심사가 강화돼 탈락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저지주 메디케이드 HMO 플랜’은 일반 HMO와 달리 아무 병원이나 이용할 수 있어 자격이 되는 수혜자들과 병원, 주정부 메디케이드국, 보험사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이란 전
망도 나오고 있다.
버겐카운티 노인국 프랭크 리 상담원은 “HMO 보험 도입은 뉴저지주 메디케이드 정책의 가장 큰 변화지만 이를 알지 못하는 한인이 너무 많다”며 “메디케이드로 병원이나 의사치료, 홈케어, 데이케어, 양로원 등 의료 서비스를 받는 수혜자는 자신에게 맞는 HMO 보험에 하루라도 빨리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겐카운티 정부는 이와 관련 이달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FGS 한인동포회관에서 뉴저지주 메디케이드 규정 변경에 관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문의: 201-541-1200(교환 10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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