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다리와 등 시원하게 펴주기

2011-07-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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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운동 ‘자이로토닉’

▶ <29> 내 몸이 좋아하는 재활체조

컴퓨터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은 너나 할 것 없이 하루에 가장 긴 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보내고 있다. 어쩌면 잠자는 시간 보다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더 많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요즘 의자에 앉은 채로 목과 어깨, 팔을 스트레치 해주거나 자세를 바로 펴주는 운동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이번 주는 필라테스의 Tree 라는 동작을 약간 변형한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다리와 등을 시원하게 펴주는 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하다가 틈틈이 이 운동을 몇 번씩 해주면 다리의 유연성이 증가되고 척추가 스트레치 되면서 허리가 안정되고 강화된다.


일단 의자에 등을 세우고 똑바로 앉는다. 두 발은 땅에 닿는데 발꿈치는 살짝 들려도 좋다.

오른쪽 허벅지를 양손으로 잡고 숨을 들이쉬면서 다리를 몸 쪽으로 들어올린
다. 이 때 엉덩이가 떨어지면 안 되고 윗몸도 바르게 유지해야 한다.
숨을 내쉬면서 오른쪽 다리를 쭉 펴고 45도 정도로 올리면서 두 손은 다리를 타고 올라가 발목을 잡는다.

다리가 뻣뻣한 사람은 종아리나 무릎 혹은 허벅지를 잡아도 좋다. 이 상태에서 다시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면서 몸을 굽혀 머리를 다리에 닿게 하면 다리와 등이 쭉 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리를 내리면서 그대로 오른 발을 발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왼쪽 무릎 위에 얹는다.

두 손을 뒤로 보내 의자 등받이를 잡은 채로 몸을 굽혀 다리 쪽으로 숙이면 등도 펴지고 오른쪽 다리와 힙 조인트가 스트레치 된다. 오른쪽 다리를 내리고 왼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해준다.


<이연경, 퍼포밍 아트 스튜디오 (213)814-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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