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사체험 통해 심신 건강하게

2011-07-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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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체험 통해 심신 건강하게

불사모는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행사를 8월6~7일 태고사에서 실시한다. 지난 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연등을 만들고 있다.

불사모 8월6~7일 태고사서 청소년 템플스테이
활쏘기 명상·단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기회

불사모(KYBA)는 청소년 ‘템플스테이’(temple stay) 행사를 오는 8월6(토)~7일(일) 태고사(8400 Juniper Way, Teha-chapi)에서 실시한다.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며 인원을 20명 으로 제한하나 학부형이나 대학생들은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다.
1박2일간의 템플스테이는 청소년들이 사찰생활을 맛보며 불교문화를 접하는 가운데 심신을 수련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다. 지도는 불사모 임원들과 태고사 주지 범휴 스님이 맡는다.
참석자들은 연잎에서 추출된 색소로 손수건을 염색하는 미술 실습을 해 보고, 연꽃 심기, 단주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정신집중 훈련을 목적으로 한, 한국 고유의 활인 국궁을 이용한 활쏘기 명상 순서도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1인당 50달러. 한 가족 2명 이상일 때에는 1인당 40달러로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개인적으로 가거나 불사모 사무실에 모여 공동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불사모 청소년 팀장 김진모씨는 “이번 템플스테이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불교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불사모가 예산을 지원해 지난 겨울에 이어 2번째 마련하는 것”이라며 “참석했던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에 개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불사모는 27일(수)부터 새 장소(1543 W. Olympic Bl. #590, LA·성박사 스시 건물)에서 불교 교양강좌를 계속한다. 강사는 이원익 법사이며 누구나 배울 수 있다. 건물 뒤편에 너른 주차장이 있으며 오후 5시 이후엔 무료다.
템플스테이 문의 (213)663-6679 김진모 팀장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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