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박찬욱의 ‘올드 보이’ 미국판 만든다

2011-07-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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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잔인무도한 엽기 스릴러로 지난 2004년 칸영화제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올드 보이’(사진)가 스파이크 리 감독에 의해 미국 영화로 만들어진다.

LA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제작자 로이 리의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와 리의 40에이커스 & 어 뮬 제작사가 공동으로 만들 영화의 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최민식이 주연한 ‘올드 보이’는 영문 모르게 납치돼 15년 간 방에 갇혀 있던 남자가 느닷없이 풀려난 뒤 자기를 납치한 자를 찾아나서나 과거보다 더 끔
직한 현실을 만나 피비린내 나는 결말을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

그런데 ‘올드 보이’는 한때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하고 윌 스미스가 주연하려고 계획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한편 리는 지난 2008년 ‘세인트 안나의 기적’을 만든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올드 보이’를 통해 메가폰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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