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에선 포니테일 리조트에선 롱히피

2011-07-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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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별 헤어 스타일링

시원한 계곡물,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호젓한 이국의 휴양지로 떠날 시기가 왔다. 개성 있는 바캉스룩으로 멋을 냈더라도 헤어스타일이 엉망이면 오히려 꼴불견이 되기 쉽다. 헝클어진 머리 때문에 매번 모자를 쓰거나 묶는 것도 부담이다. 바캉스 장소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을 알아본다.


■ 산에서는 시원한 포니테일
땀을 많이 흘리는 산이나 계곡에서는 깔끔하게 묶어 올린 스타일이 시원하다. 포니테일, 업 두 헤어는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 대강 말아 올리기만 하면 된다.

몇 시간씩 공들인 스타일보다 자연스러워 보인다. 발랄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세련돼 보이려면 하이 포니테일을 만든다.
고데기를 사용해 3분의1 지점부터 C컬을 넣어주고 묶은 머리 아래로 머리카락을 빼 고무줄 부위 위로 감는다. U자 핀으로 머리카락을 고정한다. 고데기는 미니 사이즈를 미리 챙겨가면 손쉽게 포니테일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 리조트에서는 롱 히피스타일
리조트를 찾는 휴가족은 우아한 헤어스타일이 어울린다. 리조트 패션으로 꼽는 롱드레스에 맞춰 롱 히피스타일이 멋스럽다. 긴 생머리나 웨이브 헤어 등 어떤 스타일에도 무난하게 연출할 수 있다. 먼저 나중에 머리카락을 빼낼 것을 감안해 살짝 힘을 줘 당기며 땋아준다.

땋은 머리카락에서 가닥가닥 조금씩 빼며 볼륨감을 조절한다. 기장이 짧아 잔머리처럼 빠져 나와도 신경 쓰지 않는다. 그대로 둬야 엉성한 듯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어깨 한 쪽으로 흘러내리게 땋으면 시크한 분위기가 난다.


■ 해변에서는 웨이브 스타일
바닷가 휴가족의 머리 손질은 쉽지 않다. 바닷물의 짠기와 습도에 머리카락이 푸석해 보일 수 있다. 청순한 느낌을 살린 로맨틱한 웨이브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다.

물기가 촉촉하게 배어 있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포인트다. 땀이나 바닷물에 젖은 머리카락을 깨끗이 씻고 타월로 톡톡 두드리듯 말린다. 귀 밑부터 머리카락을 땋는다.

이때 촘촘히 땋으면 웨이브가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다. 최대한 굵고 느슨하게 땋는다. 헤어 드라이어로 살짝 말려준다. 땋은 머리를 풀면 자연스러운 웨이브 스타일이 만들어 진다.

머리카락을 풀고 난 뒤에는 빗이나 손가락으로 빗지 말고 위, 아래로 털며 드라이어로 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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