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삼찜

2011-07-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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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애의 쉬운 요리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뜻의 이열치열이란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무더운 날 찬 음식으로 더위를 식히는 것도 좋지만 뜨거운 음식으로 땀 한번 쭉 흘리고 시원함을 찾는 것도 더위를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라 하겠지요.

오늘은 더위에 지쳐 잃은 입맛도 찾고 스트레스도 없애주며 영양보충도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오삼찜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오징어와 삼겹살을 고추장 양념에 버무려 볶아내는 오삼불고기에 콩나물과 향신야채, 찹쌀가루등을 더해 향긋하면서도 칼칼하게 만든 것이 오삼찜입니다.

오삼찜은 구하기 쉬운 흔한 재료들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일품요리이지요. 매콤한 양념의 삼겹살과 쫄깃한 오징어, 아삭하게 씹히는 콩나물이 어우러지는 한여름 우리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콤하게 만든 오삼찜으로 땀 한번 확실하게 내보는 것도 괜찮을듯 싶은데요, 남은 국물에 비벼낸 밥 한그릇까지 완전히 비운다면 올여름 무더위쯤은 문제없이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클래스 문의: (714)510-1589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오징어 2마리, 삼겹살 1Lb, 양파 1개, 콩나물 1/2Lb, 찹쌀가루 3T, 미나리, 깻잎, 고추, 파 약간씩

*양념장
고춧가루 4T, 고추장 4T, 간장 4T, 설탕 2T, 물엿 2T, 마늘 2T, 생강 1/2T, 청주 2T, 후추, 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1. 오징어는 깨끗이 손질하여 링 모양으로 자른다.
2. 삼겹살은 한 입 크기로 썰어 놓는다.
3. 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 (1),(2)에 버무려 놓는다.
4. 콩나물을 물 1컵을 붓고 데친다.
5. 팬에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삼겹살을 볶다가 오징어를 넣고 볶는다.
6. 콩나물 삶은 물에 찹쌀가루를 섞어 (5)에 붓는다.
7. (6)에 데쳐낸 콩나물, 미나리, 깻잎, 고추, 파를 넣고 잘 버무린 후 참기름을 넣어 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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