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 종교탄압 계속”

2011-07-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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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자 처형·강제수용소행

영국 인권단체인 ‘국제소수자권리그룹’(MRG)은 북한이 헌법상으로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지만 현실에서는 신자들을 처형·투옥하는 등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 보도에 따르면 MRG는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작년 8월에는 평안남도 평성에서 지하교인 23명이 체포돼 3명이 처형당하는 등 북한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공포정치와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 산하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도 최근 연례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신앙을 이유로 강제수용소로 보내진 주민이 약 4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MRG는 또 북한에서 헌법으로 보장된 신앙의 자유는 당국이 통제하는 소수의 장소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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