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56)가 내년 2월 열리는 제8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사회를 맡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의 신뢰할 만한 소식통을 인용, 윈프리가 제8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가장 유력한 사회자 후보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
윈프리의 이름은 이전에도 수차례 거론된 바 있으며 그는 1985년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경력도 갖고 있다.
그러나 선타임스에 따르면 AMPAS 측은 이번이야말로 윈프리에게 아카데미상 시상식 사회를 맡기기에 가장 적합한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
윈프리가 25년 동안 인기리에 진행해온 ‘오프라 쇼’가 지난 5월 막을 내린 후 그를 그리워하는 수많은 팬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대한 관심과 시청률을 높이고 그의 폭넓은 인맥이 시상식 관객을 더 많이 불러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2020년까지 아카데미상 시상식의 독점 중계권을 가진 ABC 방송과 윈프리가 오랜 시간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는 점도 AMPAS로서는 호감이 가는 일이다. 무대 뒷모습 촬영 등이 더 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윈프리의 제작사 하포프로덕션(Harpo Production Inc.)이 만든 ‘오프라 쇼’는 ABC 채널을 통해 전국에 방송됐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