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청소년 흡연율 줄었다
2011-07-06 (수)
▶ 보건국, 2010년 기준 중학생 68%. 고교생 54% 감소
뉴욕주의 청소년 흡연율이 지난 10년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주보건국(DOH)이 1일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0년 기준 주내 중학생 흡연율은 조사를 시작한 2000년도보다 68% 줄었고 고교생의 흡연율도 54%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중학생 가운데 3.2%인 5만8,340명이, 고교생은 12.6%인 11만345명이 여전히 흡연을 생활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24세의 흡연율은 같은 기간 30% 감소했으며 성인 전체의 흡연율도 16%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35% 줄었다.
니라브 알 사라 주보건국장은 “이제 금연이 뉴욕주의 확실한 사회규범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2000년 이후 금연을 위한 전문프로그램 기관을 설립하는 등 주내 흡연율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결과”라고 자평했다.주보건국은 청소년 흡연율이 감소하면서 흡연에 의한 청소년 질병치료로 연간 평균 80억 달러씩 소요했던 의료비용을 50억 달러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뉴욕주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담배 판매가 14년 만에 최저치인 6.1%를 기록<본보 6월29일 A6면>했고 주상원이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금지를 골자로 한 법안을 추진하는 등 금연을 위한 환경조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조진우 기자>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