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난 얼굴’손대지 마세요

2011-07-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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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뜨겁고 습도는 높아지는 계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트러블 피부를 가진 여성에게 여름은 난감한 계절이다.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트러블이 발생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여드름과 아토피 등 여름철 피부 트러블을 잡는 4가지 비법을 살펴봤다.


1. 피부 청결을 유지하라

여름철 온도가 높아지면 땀과 피지 노폐물의 분비가 늘어난다. 여기에 메이컵 잔여물이 섞이면 피부 표면의 모공을 막아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여름 트러블 관리의 첫 걸음은 청결한 피부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메이컵을 하지 않은 상태라도 세안은 반드시 이중 세안을 해야 한다. 더불어 주 1~2회 정도는 딥 클렌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중 세안을 할 때는 오일 프리 타입의 클렌징 젤이나 로션으로 1차 클렌징을 한 후 폼 클렌징으로 2차 세안을 해주면 된다.

2. 화장품을 바꿔라

예민한 피부일수록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찾는 것이 어렵다. 한 번 선택한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바르기 쉽다. 하지만 여름에는 기초 제품을 바꿔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유ㆍ수분 등 성분비는 이전 화장분과 비슷한 것을 텍스처는 다소 가벼운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지의 과잉분비를 초래하기 때문에 모공을 막을 수 있다.
여드름성 피부라면 오일 프리 제품이나 여드름 유발을 막는 비면포생성 화장품을 쓰는 것이 좋다. 보습제는 유분이 적고 보습작용이 뛰어난 에센스나 젤 타입의 보습제가 알맞다.

3. 상처 부위는 조심히 관리해라

피부 트러블이 났다고 성급하게 건드리려 하면 안 된다. 여드름이 있다면 바로 집에서 짜기보다는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모공은 공간이 생기면 채우려는 습성이 있다.

여드름을 짠 후 방치하면 피지나 각질이 모공 속으로 모여든다. 모공 트러블이 심화될 수 있다. 또한 한번 넓어진 모공은 다시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재생관리가 어렵게 된다.

4. 영양과 수면 보충을 해야 한다

피부 트러블을 쉽게 표현하면 피부 염증이다. 염증을 없애고 피부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양 섭취와 충분한 수면이 기본이다.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에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때는 허브티나 벌꿀차를 한 잔씩 마시면 비타민과 무기질을 채우며 심신을 안정시켜주자. 캐모마일, 라벤더 같은 허브는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시키면서 피부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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