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생에 불교 체험기회 ‘템플 스테이’

2011-06-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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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 정혜사, 25일 개최

오렌지카운티 정혜사(주지스님 석타)는 긴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들을 위해 사찰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템플 스테이’(temple stay) 행사를 25일(토) 오후 2시부터 26일(일) 정오까지 개최한다.

초등~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에서는 향엄 스님, 효탄 스님, 성수 스님, 담미까 스님 등을 비롯, 어린이들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가슴에 불심을 심어 주게 된다. 또 학부모 모임인 룸비니회 어머니들이 보조교사를 맡는다.

학생들은 1박2일간 연꽃반, 보시반, 지계반, 인욕반 등으로 나뉘어 불교 기본교리, 예절, 태권도, 음악과 율동 등을 배우고 미술시간, 게임, 퀴즈쇼 등을 통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또 부처님에게 편지 쓰기, 관세음보살 정근, 도량석, 발우공양, 스님과의 대화, 예불과 108배 등을 통해 지금까지 제대로 몰랐던 불교의 의미를 새롭게 깨닫게 된다. 이 기간에 성실하게 사찰생활을 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시상도 한다.

석타 스님은 “불교를 일요일마다 한 번씩 가르치는 것으로는 부족해 2004년부터 8년째 여름과 겨울에 템플 스테이를 개최해 오고 있다”며 “아이들이 스님들처럼 생활하기 때문에 셀폰, 게임기를 소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석타 스님은 “아이들이 사찰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이번 행사에는 약 7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의 (714)995-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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