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통해 보는듯
2011-06-22 (수) 12:00:00
▶ 극사실화가 정창균 초대전
▶ 갤러리 웨스턴서 30일부터
정창균의 작품 ‘명경지수’.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은 한국의 극사실화가 정창균 초대전을 6월30일부터 7월9일까지 개최한다.
경희대학교와 이 대학원, 홍익대 미술박사 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경희대 현대미술원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정창균씨는 책 위에 올려진 꽃, 과일 등의 정물을 바닥의 거울을 통해 비춰지는 모습과 함께 그려내 실재와 가상의 현실을 보여주는 색다른 극 사실의 정물화를 그리는 작가로, 정물들이 거울을 통해 비추는 맑은 기운과 무한한 공간 위에서의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그는 “화려하지만 변할 수밖에 없는 자연물과 책 등의 소재들은 나의 눈을 통해 그리고 거울을 통해 반복적으로 그 환영이 전해지고 영혼이 담긴 붓질을 통해 작품의 명제이기도 한 명경지수, 즉 인간의 맑은 심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이다. 정신적 피폐함과 일상의 위태로운 상황을 정화시키고 맑음을 추구하는 투명한 거울위에 다산과 부귀 등 일상적 의미를 지닌 꽃과 과일을 첨가시킨 밝고 아름다운 그림을 소재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allery Western 210 N. Western Ave. #201 LA, CA 9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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